교황, 바티칸 개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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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외교관 출신인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를 새로운 국무장관으로 임명했다. 바티칸 개혁의 일환이다.
현 국무장관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는 2012년 초 불거진 바티칸 비밀문서 유출 및 폭로 파문인 ‘바티리스크’(Vatileaks)에서 부패의 중심축으로 지적, 비난을 받아왔다.
추기경들은 개혁 성향의 성직자로 중국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파롤린 대주교가 국무장관에 임명된 것을 환영했다. 장 루이 토랑 프랑스 추기경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그는 균형잡힌, 협상을 잘하는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월 돈세탁 의혹을 받는 바티칸 은행의 개혁을 위해 회계와 재무 분야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톨릭 경제학자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바티칸 은행과 교황청 내 금융 담당 부서에 대한 기존 금융정보청(FIA)의 관리감독 권한을 확대할 것이란 계획도 밝힌바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현 국무장관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는 2012년 초 불거진 바티칸 비밀문서 유출 및 폭로 파문인 ‘바티리스크’(Vatileaks)에서 부패의 중심축으로 지적, 비난을 받아왔다.
추기경들은 개혁 성향의 성직자로 중국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파롤린 대주교가 국무장관에 임명된 것을 환영했다. 장 루이 토랑 프랑스 추기경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그는 균형잡힌, 협상을 잘하는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월 돈세탁 의혹을 받는 바티칸 은행의 개혁을 위해 회계와 재무 분야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톨릭 경제학자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바티칸 은행과 교황청 내 금융 담당 부서에 대한 기존 금융정보청(FIA)의 관리감독 권한을 확대할 것이란 계획도 밝힌바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