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우리투자증권 김병연>지금의 상승세는 안도 랠리 성격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 아직까지 합의는 안 됐지만 그런 모습들이 나타나면서 기존에 우려했던 것에 대한 안도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약간의 기대감이 이러한 안도 랠리 이후에는 매크로 모멘텀에 의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 여전히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그 이벤트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은 불확실성보다는 이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디폴트 가능성이 상당히 적다. 지금은 2011년 8월과 같은 디폴트 상황,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같은 상황들이 재차 불거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여전히 여론이 공화당에 안 좋기 때문에 여론을 배경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를 이루어낼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디폴트로 본다면 10월 말까지 시간이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재무부에서 이야기한 17일 시한 전까지는 해결이 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공화당이 이야기하는 것은 향후 6주간, 민주당에서는 이야기하는 것은 연말까지 부채한도를 조정하는 모습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안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쉽지 않다.



지금은 약간의 우려감도 표명되고 있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전체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바닥에서 턴 어라운드 하는 것이 기저에 깔렸다. 특히 부채한도 협상이나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그동안 우려했던 유동성에 대한 부분이 점점 지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상반기에는 유동성 랠리가 나타났고, 그 이후에 전체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통화정책에 의해서 개선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되면 상당히 우려할만하다고 했는데 이런 테이퍼링이 지금 예상으로는 연말까지 연장되고 있게 때문에 향후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세를 계속 자극시키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 대한 우려들, 유럽 쪽의 그리스 문제들이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4/4분기 전망치가 그 전에는 2.5% 정도 GDP를 예상했는데 최근에는 1~2%로 축소된 모습이다. 특히 최근 정치권 협상의 난항으로 인해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다가오는데 여기에 대한 우려가 많다.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을 생각하면 전미소매협회에서 발표한 수치를 보면 5.4%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2.7% 정도였기 때문에 작년 대비 미국 소비가 그나마 완연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그러한 중요한 근거로는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식이나 부동산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이기 때문에 소비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은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 자체가 휴일이 길면 길수록 소비를 많이 하는데 이번 연말 소비시즌은 과거 대비 휴일이 적다. 26일 정도이기 때문에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지금은 공존하는 상황이다. 다만 부의 효과를 감안했을 때 블랙 프라이데이가 소비가 가장 큰데 그 날을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그렇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



특히 작년 대비해서 소비가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미국 경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대부분 소비가 경기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국 연말 소비시즌이 얹어진다면 경기 개선세가 계속되면서 경제 모멘텀에 대한 상승세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12개월 기준 PER 8.9배 정도이기 때문에 과거 평균 10년 하면 연기금도 그렇고, 외국인도 그렇고 한국 증시가 싸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싼 것들이 기업 이익이 잘 나와서 싼 것을 받쳐줘야 하는데 다행히 그동안 우리가 우려했던 삼성전자가 10조 원 영업이익을 찍어주면서 3/4분기 기업이익에 대한 우려감을 많이 씻어줬다.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에 예상하는 숫자는 36조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10조 정도니까 30% 정도가 달성됐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들이 자동차와 은행이다. 자동차와 은행, 삼성전자를 모두 합치면 50% 정도가 된다.



자동차가 12%, 은행이 18% 정도 되는데 여태까지 예상치로 보면 자동차와 은행은 어느 정도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기업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여타 업종을 빼고 굵직한 업종이나 종목 같은 경우에는 현재 실적이 예상치 정도는 적어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닝 쇼크, 서프라이즈는 없다고 하더라도 현재 코스피 밸류를 충분히 정당화시킬 수 있는 기업이익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 자체로 보면 여전히 약간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상방에서 막혔던 2,050선에 거의 다다른 모습인데 아직까지 밸류로 보면 부담스러운 모습은 아니고 특히 10월 기업이익이 잘 나오면 상당히 좋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글로벌 경기 개선세와 기업이익이 잘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경기민감주로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특히 경기민감주 안에서는 IT, 자동차, 조선, 화학, 은행, 건설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그동안 IT와 차를 많이 사줬는데 그 안에서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는 IT, 차, 은행을 많이 가져간다. 그중에서 은행을 최근에 많이 못 샀기 때문에 은행을 많이 사주면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조선 업종이 계속 좋았기 때문에 조선 업종을 지속적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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