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고 올라간 눈초리, 아래로 살짝 당겨볼까?
[라이프팀] 눈초리가 위로 올라간 눈은 동양인 눈 모양의 특징이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서양인 보다는 동양인에게 흔하다. 서양에서는 ‘찢어진 눈’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외국의 한 커피 전문점은 한국인 고객의 컵에 찢어진 눈 모양을 그려 구설수에 올랐었다. 영국의 축구 팬은 한국 축구선수에게 찢어진 눈이라고 비하해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찢어진 눈은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눈 모양은 아니다.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고 세련된 느낌이 떨어지기도 쉽다.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찢어진 눈 모양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눈초리 내리는 성형, 뒤트임과 밑트임
눈초리가 올라간 눈매는 주로 트임 수술로 교정을 한다.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뒤트임이다. 뒤트임은 눈초리 부위를 절개해 눈의 가로길이를 늘려주는 수술이지만 절개방향을 달리해 눈초리 모양을 교정할 수도 있다. 눈초리가 올라가 있으면 절개방향을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위 방향으로 절개해 올라가거나 처진 눈초리를 교정한다.

눈초리가 많이 올라간 인상이라면 뒤트임과 함께 밑트임을 병행할 수 있다. 밑트임은 눈의 바깥쪽을 아래로 당겨주는 수술이다. 뒤트임으로 눈초리의 방향을 바꿔주고 밑트임으로 아래 방향으로 살짝 당겨주는 원리다. 뒤트임만 단독으로 할 때 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수술 효과와 한계는?
뒤트임 수술 부위는 피부가 맞닿아 주름을 만드는 부위다. 수술을 해도 절개부위가 드러나지 않으며 흉도 거의 남지 않는다. 다만, 피부가 닿아있기 때문에 회복되면서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다시 붙을 수 있다. 눈초리와 눈썹뼈의 거리가 가까울 경우 원하는 만큼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밑트임은 대부분의 눈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삼백안(三白眼)이나 눈초리가 처진 경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삼백안이란 검은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흰 부위가 세면(좌, 우, 아래)에 드러나는 눈을 말한다. 밑트임을 하면 아래쪽 흰자위가 더 크게 드러나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눈초리가 처진 경우도 더 심해지기 쉽다.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뒤트임은 다시 수술 부위가 다시 붙는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뒤트임 재발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붙는 정도를 예상하고 감안하여 수술 시 그만큼 더 열어주면 된다. 밑트임은 수술 시 아래쪽 눈꺼풀의 근육을 당겨 피부가 따라 내려오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만 당길 경우 눈꺼풀이 뒤집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수술이 과할 경우 눈 아랫부분이 처져 우는 듯한 표정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뒤트임과 밑트임은 올라간 눈초리를 교정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눈 성형이다”라며 “눈 모양이나 얼굴골격 등에 따라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사진출처 : 영화 '디어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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