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은행연합회장 "금융당국 규제로 은행들 돈 못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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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국내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규제로 돈을 벌지 못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 경제가 성장하려면 금융산업에 대한 지나친 견제를 없애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박 회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산업도 돈을 좀 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로 가려면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해야 하는데 물가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교육·의료·금융 등 주요 서비스 분야의 고급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전체 은행 이익이 2007년보다 10조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렇게 되면 법인세수도 2조원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어드는 세수를 지하경제 양성화로 메우면 곡소리가 날 것”이라며 “모두가 돈을 벌게 해줘야 세금도 들어온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박 회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산업도 돈을 좀 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로 가려면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해야 하는데 물가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교육·의료·금융 등 주요 서비스 분야의 고급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전체 은행 이익이 2007년보다 10조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렇게 되면 법인세수도 2조원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어드는 세수를 지하경제 양성화로 메우면 곡소리가 날 것”이라며 “모두가 돈을 벌게 해줘야 세금도 들어온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