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치 4.0%에서 0.2%포인트 낮춘 3.8%로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유지됐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내년 2.9%에서 2.5%로 낮아졌습니다.



김 총재는 IMF가 전 세계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민감한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 더 영향이 강하다며 전망치 하향의 주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총재는 다만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이 내부적 요인보다는 글로벌 경제변화에 상응하게 본 것이기 때문에 활력이 떨어진 걸로 본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작년 2%성장, 올해 2.8%, 내년 3.8%를 예상해서 간다면 어느정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며 "3.8%가 성장률 자체를 보면 우리 잠재성장률에 거의 상응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낮다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이 경제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GDP갭이 마이너스라고 하는데도 낙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 반문하며 "한나라의 성장능력에 비해 능력만큼 못하고 있는데 문제제기가 적절한지 생각해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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