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6일 한국의 올해 및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7%, 3.5%에서 2.9%, 3.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3개월 뒤의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기존 1110원에서 1080원으로 낮췄다. 다만 6개월 및 12개월 뒤의 전망치는 각각 1,110원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

이번 성장 전망치 상향은 수출 전망이 나아지고 있는 점과 투자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는 점을 반영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가 나아지면서 한국 수출도 지난 5월 이후부터 살아나 올해 수출로 인한 GDP 성장폭 전망치도 기존의 0.8%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2주 이상 장기화되면 한국의 4분기 성장에 구체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시행되면 주택 수요가 급증할 위험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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