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주문 실적 등 상무부 통계도 잇따라 연기

미국 노동부는 3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인해 '9월 고용동향' 통계 발표를 무기한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예산지원 차질로 인해 당초 내일(4일)로 예정돼 있는 지난달 실업률 등 고용동향 통계 발표는 취소될 것" 이라면서 "앞으로 발표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부는 이날 오전 매주 목요일 발표하는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는 정상적으로 발표했다.

상무부는 셧다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예정됐던 '8월 건설지출' 지표 발표를 하지 않은 데 이어 이날 '8월 공장주문 실적'도 내놓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경제부처들이 경제지표를 발표하지 않을 경우 경기상황에 대한 판단과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금융시장 등에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