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 워싱턴에는 엄청난 긴장이 감돌고 있다. 오늘 새벽 하원의 수정 예산안이 폐기되면서 미국 정부 폐쇄가 임박했다. 1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임시 예산안을 편성해서 어떻게든 정부 폐쇄를 막는 조건으로 대신 오바마 케어라는 의료보험 개혁안을 1년 연기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 하원의 수정 예산안이 상원에서 부결됐다.





이로써 미국 정부의 폐쇄 가능성은 한 층 가까워졌다. 1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임시 예산 편성을 해서 정부 폐쇄를 막는 조건으로 대신 오바마 케어를 1년 연기하자고 패키지로 끼워 넣었더니 하원의 수정 예산안이 폐기됐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새벽 5시 50분부터 약 20분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첫째 미 정부 폐쇄는 어떻게든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공화당도 옳은 일에 협조하라고 했다. 두 번째 오바마 케어, 의료보험 개혁안에 대해서 일부 수정을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황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협상타결이나 극적인 정부 폐쇄를 막기 전까지의 조치는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6시간 14분 46초까지 사태 해결이 안 되면 미 정부가 폐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이번 민주, 공화 양당의 싸움이 있는데 쟁점은 미국식 여소야대 구도에서 공화당이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정치에 있어서 명분이라는 것이 시작과 끝이다. 이번 공화당의 하원 수정 예산안은 정부 폐쇄를 막는다는 표면적인 명분은 있었지만 일종의 꼼수로 오바마 케어를 1년 연기하자는 것을 묶어놓았다.





이것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민심은 싸늘했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 만약 미국 정부가 폐쇄된다면 누구의 책임이 더 크냐는 질문에 대해서 10명 중 6명이 넘는 63%가 공화당 책임이라고 답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서 또 한 번 압박을 했기 때문에 남은 가능성은 하원에서 또 다른 예산안을 수정해서 상원에 올리면 상원에서 이것을 가결시키면 정부 폐쇄를 막고 끝나는 것이다.





6시간 남았고 하필 우리나라 장중에 들어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현재 시간이 오후 5시 46분이고 밤 12시까지 협상타결이 안 되면 0시부터 폐쇄가 되는데 그래도 공무원들 출근시간이 아침 8시기 때문에 새벽에 어쨌든 타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오늘 같은 날 매수 우위로 가면 제정신이 아닌 투심이다. 원칙적인 투심에 따라서 빠졌는데 생각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고 선방했다. 워싱턴 정가에는 정치인들은 정쟁에 있어서 주식시장의 눈치를 가장 심하게 보는 사람들로 증시가 움직이지 않으면 결코 멈추지 않고 반대로 증시가 심하게 타격을 받으면 멈추지 않을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한다.





오늘 큰 폭으로 하락한 주식시장이 그들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고 이러다가 보합될 경우 시장 입장에서는 이들 덕분에 연준 양적 완화는 지속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적당한 하락이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두 번째 이번 미 정부 폐쇄라는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있어서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승자가 없는 게임, 누구든지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승부를 굳이 9회말까지 끌고 가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세 번째 미국 정부가 폐쇄되는 상황은 양당을 코너에 몰게 할 것이고 오히려 10월 17일 부채한도 협상에 있어서 양측 다 쓸 카드가 바닥나 버리기 때문에 부채한도 협상타결에 촉매제 역할이 될 수도 있다.





쏘시에테제너럴에서는 옥테이퍼는 10월이라는 옥토버에 양적 완화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의 합성어로 9월에 못한 양적 완화 축소가 10월에 나올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표현했다. `굿바이 옥테이퍼`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까 2주 후 10월 FOMC에서도 양적 완화 축소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것도 역시 시장 관점에서 나쁘지 않다. 그래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봤는데 역시 진전이 없었다. 혹시 3%까지 급등한 것이 아닌가 했지만 오히려 지난 6월 FOMC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나왔던 때보다도 오히려 낮은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한 이후로 현재 하락세가 나오고 있다. 장중 급락분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려는 움직임이다. 결국 시장에서는 월가가 산전수전 다 거치면서 결국 믿을 것은 유동성이고 돈이고 오히려 워싱턴이 파행으로 가는 것은 밥그릇 싸움이고 양적 완화가 유지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지나친 안도의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세계 최대 가정용품 판매체인 IKEA에서 앞으로 10개월 내에 영국 17개 IKEA매장에서 가정용 쏠라패널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입점하는 태양광 패널 라인 업은 중국 제품으로 나타난다. 이케아라는 브랜드 자체가 저가면서도 실용적이다. 대신 우리는 업황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IKEA는 자체적으로 클린 에너지 캠페인을 수립하고 가정용으로 풍력, 태양광, 전력생산장치를 도입하는 데 있어서 2015년까지 70%, 2020년까지 10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2차 전지만큼이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꿈틀하고 있고 그런 만큼 기대와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업황 확대에 대해서 IKEA가 클린 에너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MSCI 한국지수 역시 원칙적인 대응이고 62선이 코스피 2,000포인트에 연동된다고 하면 외국인들은 일단 부채한도 협상 결렬이 결국 미 정부 폐쇄로 올 수 있다는 1차적인 충격에 대해서는 한국 주식 비중 축소로 대응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중에 카운트다운이 종료되는데 이 전에 극적 협상 타결이 온다면 오히려 미국 현지 월가보다는 대한민국 증시에서 첫 번째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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