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업계 최대 행사인 ‘디자인코리아 2013’이 10일부터 나흘동안 광주에서 열린다. ‘K디자인 = 새로운 변화, 미래를 여는 힘’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디자인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은 9월 30일 광화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행사가 전시참가 디자인기업 72개사의 해외 비즈니스 진출을 도와 국내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코트라, 해외 대사관 등을 통해 유치한 55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전시참가 디자인기업을 연결해주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그 외에도 바이어 교류만찬회, 상생협력관 등 해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9개국 10개 디자인진흥기관의 기관장 및 대표단 30명이 참석하는‘아시아디자인서밋’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창의산업(디자인)의 경제적 가치제고를 통한 아시아 경제성장’이란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며 “아시아 각국 디자인산업 현황과 디자인을 통한 경제성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