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50원(0.30%)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11% 오른데 이은 이틀째 상승세다.

넥센타이어는 미국 크라이슬러에 신차타이어(OE)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계약으로 크라이슬러의 대표 중형세단인 2014년형 200과 닷지 어벤저 등 2개 모델이 넥센타이어의 제품을 장착하게 된다.

이 회사는 승용부문과 픽업차량 등 다른 모델에 대한 제품개발도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정대로 넥센타이어가 크라이슬러에 신차타이어(OE) 납품을 시작한다"며 "한국타이어가 03년 이후 해외 OE선을 확대했고, 그로 인해 교체용 타이어(RE)가 확장됐음을 상기해본다면 넥센타이어의 해외OE 확대는 일정기간 이후 RE의 확대를 담보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 애널리스트는 "일본,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예정대로 진행중"이라며 "규모가 크진 않아도 OE에 편향돼 있는 창녕공장의 가동률과 수익성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