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산업별 KCSI 지수] 삼성증권·신한카드·국민銀 '1위 본능'
증권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크게 위축된 뒤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 간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이 8년 연속 1위(역대 10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과 투자 상담, 회사 신뢰도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고 고객들의 재이용 의향도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 부문에선 신한카드가 3년 연속 고객만족 1위를 이어갔다. 고객의 소비 유형에 맞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카드 출시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 모두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적절한 이용한도와 결제 편리, 콜센터 서비스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고객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은행 부문에선 KB국민은행이 7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KB국민은행은 전반적 만족도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직원 응대 태도와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이용 안전성, 은행 신뢰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체크카드는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보다 많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 부문에서도 KB국민카드가 경쟁 회사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역대 3회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재이용 의향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요소 만족도는 이용 편리와 부가서비스, 업무 처리 편리, 회사 신뢰도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