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에어백 누적생산 5000만개 돌파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에어백의 국내 누적생산량이 5000만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2002년 국내 생산을 시작한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모비스가 김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에어백은 운전석·조수석·사이드·커튼·무릎 에어백 등이다.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으로 공급돼 내수 및 수출 차량에 장착된다.

현대모비스 에어백은 2007년 누적생산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2011년부터는 연간 1000만개에 달하는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완성차 판매 호조와 세계 각국의 안전 규제 강화 등이 에어백 장착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 국내에선 기아차 모닝이 동급 최초로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경차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엔 보행자보호에어백, 시트벨트 내장형 에어백(에어벨트), 탑승객간 충돌방지 에어백(센터에어백) 등 첨단 스마트 에어백 기술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