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힘든 한국] 파업 계속땐 '위기'…2~3년내 車생산 30만대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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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의 끝은 공멸
![[기업하기 힘든 한국] 파업 계속땐 '위기'…2~3년내 車생산 30만대 감소 예상](https://img.hankyung.com/photo/201309/AA.7874517.1.jpg)
강성 노조는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2009년 5월 쌍용차 노조가 평택공장을 점거했던 사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석 달가량 이어진 노조의 공장 점거로 431개 쌍용차 협력업체 중 14개가 부도를 맞았고, 111개는 휴·폐업했다. 주변 식당 등 1000여곳도 문을 닫아야 했다. 한마디로 ‘공멸’이란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매년 파업을 반복하는 노조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 자동차산업 자체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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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파업을 계속하고,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이 국내 생산물량을 줄이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앞으로 2~3년 내 30만대 이상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자동차 한 대 가격을 2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30만대가 줄어든다는 건 6조원의 부가가치가 없어진다는 얘기”라며 “일자리도 감소할 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실적 악화 등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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