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이 내달 1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연설을 취소해 Fed 의장 지명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 경제인 클럽은 지난 20일 이메일 성명에서 "옐런 부의장의 연설 일정이 재조정될 것"이라면서 "연설 회동 참석 티켓은 환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 자세하게는 설명하지 않았다.

옐런의 연설 취소는 백악관 보좌관들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옐런을 거명하며 차기 Fed 의장 임명 청문회를 준비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복수의 상원 민주당 관계자가 전한 것과 때를 같이한다.

이와 관련, 이르면 내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을 차기 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퇴임이 확실시되는 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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