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키로 한 것과 관련해 금융시장에는 일단 `호재`라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은성수 기재부 국제금융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축소 시 우려됐던 일부 신흥국 불안 가능성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의 예상과 달리 미 연방준비제도(FRB)는 매월 85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이는 현재 양적 완화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고용지표가 나아졌지만, 실업률은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기에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모두 1%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69%로 전날(2.85%)보다 0.16%포인트 하락했고,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66bp(100bp=1%)로 6bp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도 떨어지며, 엔화와 유로화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절상됐습니다.



하지만 은 차관보는 "FRB가 경제회복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는 점과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측면에서는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우리 실물·금융부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추석 연휴기간중에도 국제금융센터 등과 유기적인 연계 하에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을 위한 비상대응체제를 계속 가동하고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22일 추경호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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