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창조경제 시너지 증폭시켜라"
“창조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되고 조직·사업 간 시너지가 증대돼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서경석 GS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 차례 열리고 있는 이 회의는 주요 계열사 CEO와 핵심 임원들이 모여 강의와 토론을 통해 경영활동 전반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찾는 자리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면서 창의적인 조직 문화와 창의인재 육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창의성이 실행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작은 성공체험이라도 축하하고 격려해 구성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강연자로 나선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글로벌 회장은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 등 신흥 경제권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미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