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6.5%로 절반이 넘습니다.

주요 20개국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이처럼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다보니 FTA를 맺음으로써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FTA가 발효된 것만 9건, 47개국에 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 EU, ASEAN에 이르기까지 주요 수출국과 FTA를 맺음으로써 일본, 대만과 같은 주요 동북아시아 경쟁국들과도 수출 경쟁에 있어 우위를 차지합니다.

게다가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베트남과 FTA 체결’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들고 귀국합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수출국인데다. 지난 한해에만 100억달러라는 무역흑자를 안겨준 곳입니다.

또 이번 FTA 체결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보다 먼저 베트남 시장을 선점했던 일본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철강판 등이 2009년에 체결된 일-베트남 FTA탓에 상대적 불이익을 받아왔습니다.

예정대로 내년에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은 최대 25억 달러가량 늘어납니다.

국내총생산(GDP)도 0.19∼0.7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국내 농수산물에는 일부 피해가 우려됩니다.

베트남은 대표적인 농업수출 국가 중 하나로 이미 국내 시장에는 주력수출품인 쌀 외에도 수산물, 열대과일을 대규모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FTA는 이익을 보는 산업이 있는가하면 피해를 보는 산업도 생기기 마련인데요.

FTA의 의미가 서로의 이익을 도모하자는 데 있는 만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공동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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