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지금 일본은 축제분위기다. 2020년 올림픽이 도쿄로 확정됐다. 2020년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데 아시아의 역동성이 주목 받게 됐다는 것은 과연 우리에게 영향이 있을지 봐야 한다. 일본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이유 두 가지는 재정적인 안정성, 올림픽 유치준비자금을 45억 달러를 1년 전에 이미 은행에 예치해놓았다고 강조했고, 일본 사람 특유의 약속을 칼 같이 지키는 신뢰성 기록이 큰 영향을 줬다.



아시아의 역동성이라는 것은 일본 올림픽에 대해서 한국이 적지 않게 언급되고 있다. 셰이크 아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장은 과거 서방과 유럽이 독점하던 국제 스포츠대회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아시아가 스포트 라이트를 보고 있다고 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2019년 일본 럭비 월드컵, 같은 해 한국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2020년에 일본 도쿄 올림픽 등 앞으로 몇 년 동안은 한국과 일본이 전 세계 스포츠 역사를 도맡아 장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다. FOMC 연준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 하반기 미국경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운명을 가른다고 했는데 실제 결과는 상당히 너저분하게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8월 고용보고서 상 비농업 전체 고용 증가는 16만 9,000건이 늘어나서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런데 실업률은 오히려 더 내려갔다.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났으면 실업률이 올라가거나 변동이 없어야 되는데 실업률이 또 올라갔다. 4주 이동평균 주간실업자 청구건수와 거의 비슷하다. 박스권을 뚫고 내려와서 한 단계 레벨 다운되는 모습이다. 항목 별로 보면 전체 민간 고용가능 인력은 20만 3,000건이 늘어났고 구직참여자는 31만 2,000건 감소, 0.2%를 줄였다. 이에 따라 인구 대비 고용인력은 0.1% 감소한 것이 그대로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업률이 내려간 것이 구직참여자의 감소 때문에 실업률이 감소한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16만 9,000건 비농업 고용 증가 가운데 서비스업종이 13만 4,000건으로 90%를 차지했고 제조업은 겨우 1만 8,000건, 역시 비중이 적었다. 정부 일자리가 1만 7,000건이 늘었다. 서비스 업종 가운데서도 휴가철 특수를 커버하기 위한 유통, 소매 일자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4만 4,000건 나왔다.



6월, 7월 4만 5,000, 4만 8,000에서 4만 4,000까지 이번에 계속 휴가철 특수를 커버하기 위한 유통, 소매업종 일자리 증가폭이 대부분의 서비스업종을 차지하고 있다. 레저업종이 2만 7,000건 늘어나서 레저, 호스피탈리티는 5월, 6월에 많이 늘었다가 7월에 약간 주춤했는데 다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많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선방했다. 8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대박났는데 이것에 발맞춰서 자동차와 완성차 부품제조가 1만 8,800건 증가해서 제조업 고용증가를 견인했다. 실업률이 떨어질만한 특별한 정황이 업종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 달에 줄었던 업종은 이번 달에 조금 늘어났고 전 달에 좋았던 업종은 준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더 조지 연준 임원은 고용지표까지 모두 확인한 결과 양적 완화는 현행 85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150억 달러 정도 줄이는 것이 적당하다고 했다.



이것이 최근 월가의 테이퍼 라이트 시나리오와 의견이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이번 고용지표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테이퍼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3대 하우스 뷰를 보면 캐피탈은 이번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은 둘 다 가능하다고 했다. 실업률이 내려가서 단기적으로 양적 완화 축소로 연결되기 좋다. 반대로 고용증가가 너무 미진하다. 연말은 돼야 양적 완화 축소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두 가지 모두 풀이가 가능한 복잡한 결과였다.



이번 단편적 결과보다는 최근 경제지표들의 방향성이 연준 양적 완화 축소를 위한 증거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것 하나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 다 괜찮았다.



BNP 파리바는 표면적으로는 예상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 고용과 성장 관계에 있어서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연준 양적 완화 축소는 당장 이 주에 결정되기에는 시기 상조다. 그래서 이번 FOMC에서는 양적 완화 축소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도 개입을 하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시장에서는 약간 양적 완화 축소가 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반응도 나타날 것이다. 아직까지 양적 완화 축소를 위한 증거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메릴린치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FOMC 전후에 감행되거나 부채한도협상에 겹칠 경우에 FOMC에서의 중요한 결정, 양적 완화 축소가 미뤄질 수 있다.



현재 의회의 지지율을 보면 상원은 50표가 필요하다. 시리아 공격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부동표도 상당히 많고 찬반 비율은 비슷한 상황인데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하원은 217표가 필요한데 찬성하는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다. 물론 부동층이 많기 때문에 공화당이 당론을 어떻게 정하는지가 중요하다.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한 미 국채금리의 반응을 보면 금요일 고용지표 상 연준 양적 완화 축소가 미뤄진다는 것이 아니고 양적 완화 축소가 있되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서 3%까지 갔던 미 국채금리가 2.94%로 후퇴했고 MSCI한국지수도 지난 금요일 외국인의 갑작스런 차익실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틀렸고 5,000억 순매수 들어왔다.



이것을 후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60선 정도는 코스피 2,000선까지 바짝 다가가려는 외국인 투심이다. 하지만 2,000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나올 때마다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매도세가 걱정이었는데 이것이 어떻게 해결되느냐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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