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작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살펴보는 이른바 코스닥 히든 챔피언 시간입니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흑인들의 생활 필수품인 가발의 원사를 만드는, 글로벌 3위 업체 우노앤컴퍼니를 소개합니다.



어예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발 제조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인조 머리카락입니다.

PVC와 난연고열사, 특수사, 최고급 합성사 등 저렴한 가발부터 고가의 가발을 만들 수 있는 우노앤컴퍼니만의 기술이 녹아든 제품입니다.

두 일본업체가 40년 넘게 독점하던 가발 원사 시장에 뛰어들어 불과 몇 년만에 글로벌 3위, 이제는 글로벌 2위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천 우노앤컴퍼니 사장

"저희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스피드라고 봅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기술을 자체개발 했기 때문에 많은 기술이 축적 돼있습니다.

시장 변화에 대해 시장에 맞는 제품을 타 회사 보다 빠르게 낼 수 있는 그런 측면들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우노앤컴퍼니는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여러 국가에 114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다음달 아프리카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내년 2분기부터 현저하게 실적에 반영돼 새로운 캐시 카우로 자리매김 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전자소재와 안경렌즈를 만드는 광학소재 등을 생산하는 화학 사업부문은 지난 2009년 대비 68%가 성장해 꾸준한 실적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천 우노앤컴퍼니 사장



"(화학사업 부문은) 이제까지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이익이 나는대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내년쯤 빛을 발휘하지 않을까..내년, 내후년 저희는 상당히 좋게봅니다."



우노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총 653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1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합성가발사 특허 소송 결과에 따라 주가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 주가에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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