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제한된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06%) 오른 1927.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해 외국인의 향방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192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9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HSBC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1로 집계됐다. 잠정치에 부합했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8월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대형기업 PMI만 올라 한계가 있지만 경기 방어라는 중국 정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60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개인은 70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480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91억원, 188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1.99%), 유통업(0.94%)의 주가 흐름이 좋다. 철강금속(0.02%), 운수장비(0.85%)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자동차주인 현대차, 기아차 등은 하락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조3340억원, 거래량은 1억1044만주로 집계됐다. 429개 종목이 오르고 316개 종목이 떨어졌다. 83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다.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5포인트(1.36%) 오른 523.79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8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잇다. 개인은 16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0.35%) 내린 110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