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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그룹 상장사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삼성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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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그룹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그룹 상장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조3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조3969억원보다 4.11% 감소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순이익은 21조5599억원으로 9.31%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이는 3월 결산법인이었다가 올해부터 12월 결산으로 바뀐 금융계열사 실적을 제외한 수치다.

    10대그룹 상장사 중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어난 곳은 26곳에 불과했다. 40곳은 영업이익이 줄었고 13곳은 적자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삼성그룹의 '독주'가 이어졌다. 상반기 삼성그룹 계열사가 벌어들인 돈은 전체 10대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의 50%에 육박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한 12조335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재계 2∼10위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쳐도 12조185억원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영업이익에 미치지 못했다.

    스마트폰, 반도체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8.3% 늘어난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43.9%), 삼성중공업(24.6%), 삼성테크윈(22.3%)의 실적이 좋았다.

    현대차그룹 계열 상장사들은 상반기 5조10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보다 18.0% 감소한 규모다.

    자동차업종 3인방인 현대차(-28.0%), 기아차(-9.0%), 현대모비스(-9.7%)의 영업익이 모두 감소해 타격이 컸다.

    엔화 약세와 내수시장 부진,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그룹이 주춤한 사이 LG그룹 계열사가 영업이익을 1조7604억원에서 2조2288억원으로 26.6% 늘리며 선전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62.1%)와 LG화학(-1.7%)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LG이노텍(112.8%), LG하우시스(150.7%), LG유플러스(316.3%)의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영업이익 411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에 관계없이 꾸준한 실적을 내는 필수소비재 업종에 주력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도 선전했다. 롯데그룹 상장사는 영업이익이 33.6% 증가한 롯데케미칼과 폿데푸드(9.34%), 롯데쇼핑(4.0%)의 선방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이 6.8% 증가했다.

    반면 IT업종 주력 계열사가 없는 10대그룹은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속한 3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9655억원에서 올해 4613억원으로 52.22% 줄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모두 적자를 내 영업손실이 작년 1247억원에서 올해 2959억원으로 확대됐다.

    조선 이외에도 화학·정유업종 부진으로 한화와 SK그룹 영업이익이 각각 37.8%, 19.1% 감소했다.

    포스코그룹 영업이익은 1조4020억원으로 19.1% 줄었다. GS그룹은 GS건설의 '어닝 쇼크'로 299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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