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쉬쉬'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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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 (14) 치매, 극복할 수 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치매 발병에서 사망까지 기간은 보통 10~15년 정도다. 그만큼 간병해야 하는 기간도 길다는 얘기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지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이 희생하기보다는 가족끼리 서로 도와가며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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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일본의 상황은 좀 다르다. 치매라는 말 대신 ‘인지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치매를 명확하게 병이라고 인식해서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치매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알츠하이머 병’이라고 정확히 명명하고 있다. 환자나 가족에게 치매가 질병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는 일이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국가 치매 포털 홈페이지도 운영되고 있다. ‘치매 극복의 날’이라는 행사와 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치매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바꾸려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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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나 전문 치료, 요양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박기출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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