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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발 국제油價 상승, 신흥국에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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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포커스 1부-집중분석



    동양증권 이석진> 국제 유가가 7월만 해도 잠잠했는데 8월 들어 다시 올라가면서 브랜트유 기준으로 115달러 넘어갔고 WTI 기준으로는 110달러가 넘어가면서 연초에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지금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고 중동사태에 있는데 서방 세계의 시리아 사태 직접 개입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안보리 결의가 무산되면서 군사개입은 막았지만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로 살아있다. 사실 시리아 자체만 놓고 보면 원유 생산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유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진 않는다. 문제는 시리아의 우방인 이란이다. 이란의 핵 문제가 교착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중동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고 시리아와 인접한 이라크 역시 공급 차원에서 봤을 때는 또 하나의 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종합적으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자체는 장기적인 유가 결정률이 될순 없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등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높아진 유가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이다. 특히 일부 신흥국 경제가 문제다.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까지 상승한다면 이들 국가의 물가상승이 예상되는 악순환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국제유가가 WTI기준으로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국의 문제는 더욱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확률게임으로 봐야 한다. 어느 정도의 확률로 갈 것이냐의 문제인데 우선 중동의 쌍두마차인 사우디와 이란이 각기 다른 편에 서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서방의 개입에 맞서서 이란 또한 시리아 사태에 개입한다면 상황은 악화일로에 처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된다면 국제유가는 현재보다 10달러 이상 추가 상승할 개연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공급차질 악화 시에는 150달러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데 계속된 서방의 압박으로 인해 이란의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금까지 원유시장의 악재들, 이집트 사태와 수에즈운하 문제, 리비아 내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갔다는 점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급등 이후에 급락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과거 리비아 사태의 선례를 감안해보면 국제유가는 지금보다는 연말로 갈수록 현 수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금값은 예상 외로 반등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6월 말만 해도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로 무너지면서 자포자기 국면이었는데 금값이 8월 들어서부터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현재 14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상승 원인은 무엇보다 당초 달러 강세 전망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양적 완화 축소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 결국 구매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부 신흥국 통화만 약세를 보일뿐 달러화 강세를 보이지 않다. 유럽과 일본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가지 않는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고, 금값 약세가 과도했다는 반증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유가 강세와 맞물리면서 중동 및 동남아 국가 전체의 경제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것은 당연히 안전자산으로써 구매선호도를 높이는 작용을 하고 있다. 또한 금 펀드에서 매도세가 지난 상반기에 나왔는데 최근 매도세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오히려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여전히 양적 완화 축소가 금값에는 부정적 작용을 할 수 있는 잠재요인이라는 점과 금 투자자들의 시장 복귀가 미약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온스당 1500달러 회복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고, 4분기 금값은 온스 당 1,300달러~1,5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커피 가격 흐름을 보면 기본적으로 원자재 시장의 대표적인 못난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 가격이 2011년 하반기부터 계속 밀면서 반토막 이상 난 상황이다. 파운드당 300센트까지 넘었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110센트로 내려와 있으면서 가격하락이 아주 높다. 가격하락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공급 과잉이다. 브라질 쪽이 경작이 좋아지면서 공급과잉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또 하나는 브라질 헤알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재고를 밀어내면서 오히려 공급 과잉 문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



    또 커피 시장에서 주목해야 될 점은 커피 시장이 아직은 선진국 주도의 시장이라는 점이다. 커피를 마시는 소비의 80% 이상이 선진국이다. 20% 이하가 신흥국이다. 당연히 그 안에서 중국은 더욱더 미약한 소비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량에서 봤을 때는 중국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이 산업금속 같은 경우는 글로벌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얼마나 커피시장에서 중국이 미미한지 볼 수 있다.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을 보면 유럽은 1인당 커피소비량이 연간 5kg~10kg, 미국도 4kg가 넘고 일본도 3kg가 넘는다. 그런데 중국은 0.02kg, 인도는 0.08kg에 불과하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미국은 1인당 1년에 165달러를 커피 소비에 쓰는데 중국은 1달러도 안 쓴다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봤을 때 중국을 봐야 될 것 같다. 최근 커피시장에서 보면 제일 유명한 것이 스타벅스다. 중국은 최근 스타벅스 점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900개인데 3년 전만 해도 3~400개에 불과했다.



    내후년 정도 보면 1500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중국의 커피 수요시장 자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이견이 없다. 또 커피를 주목해야 할 이유 중의 하나가 마케팅에 있어서 커피가 폭발력이 있다. 2007년도에 물 펀드라는 것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이 마케팅 쪽에서 봤을 때 중국인들이 씻기 시작했다는 모토를 가지고 상당히 크게 발전했었다. 불과 4개월 만에 1조원까지 모였었다. 알고 보면 물 펀드는 중국과는 관련이 없었다. 물 펀드에 편입된 기업들은 대부분 선진국기업들이었다.



    중국과는 관계가 없었는데 커피는 분명히 중국에 실체가 있는 시장이다. 따라서 향후에 물 펀드가 아닌 커피 펀드가 나오면 분명히 중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을 환기시킬 수 있는 요인이 크고 중국의 커피 수요가 1%만 더 올라도 금액적으로 크기 때문에 우리가 더 주목해서 봐야 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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