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민간대출 확대방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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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대형 은행들의 유동성 충족 기준을 완화했다. 은행들이 민간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카니 총재는 28일 영국 노팅엄의 한 강연에 참석해 “대형 은행들에 요구하는 자본 준비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민간 대출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같은 추세를 더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영국 대형 은행들은 위험자산의 7%를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데 이 비율이 줄어들면 민간 대출에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이 더 생긴다.
카니 총재는 “영국 8대 은행의 준비금 부담은 900억파운드(약 155조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파운드화 대출을 늘려 실물경제에 자금이 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영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영란은행과 영국 정부는 경제 회복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은행의 대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카니 총재는 “시장금리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고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하게 되면 추가로 부양책을 내놓을 준비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카니 총재는 28일 영국 노팅엄의 한 강연에 참석해 “대형 은행들에 요구하는 자본 준비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민간 대출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같은 추세를 더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영국 대형 은행들은 위험자산의 7%를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데 이 비율이 줄어들면 민간 대출에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이 더 생긴다.
카니 총재는 “영국 8대 은행의 준비금 부담은 900억파운드(약 155조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파운드화 대출을 늘려 실물경제에 자금이 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영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영란은행과 영국 정부는 경제 회복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은행의 대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카니 총재는 “시장금리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고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하게 되면 추가로 부양책을 내놓을 준비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