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제조업체인 KSN에너지(대표 노병한)는 기존의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을 3~10배 높인 플라즈마 수소분열융합 보일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보일러는 핵 융합 과정이 계속 진행되면 초고온의 큰 에너지가 발생하는원리에 착안, 초고온의 플라즈마가스를 생성해 내는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기존의 연료를 이용한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 등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KSN에너지 측은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발명특허를 받은 신기술 제품으로 섭씨 800~1000도의 임계점 이상 온도가 가해졌을 때 발생되는 플라즈마 상태의 높은 기체열 에너지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7년부터 5년간 플라즈마 보일러를 개발해 최근 시험가동에 성공했다.

KSN에너지는 26일부터 2주일간 중앙난방사용 사업장 대상으로 홈페이지(www.ksnenergy.com)를 통해 플라즈마 수소분열융합 보일러 시범 설치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