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LG이노텍의 모바일 부품이 호조를 보여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0억원 내외로 전분기 대비 40%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김지산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가장 큰 폭의 개선"이라고 전했다.

특히 LG전자에 보내는 모바일 부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모듈, 터치윈도우, HDI 등의 매출이 각각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의 경우 최신 스마트폰인 G2의 13000만 화소 제품 출하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해외 전략 고객 대상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도 증가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발광다이오드(LED)의 경우엔 사업 위험이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감가상각비는 내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조명시장 전망도 우호적"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