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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필요" 獨재무, 채무탕감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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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금융위기의 진원지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독일 정치인들이 그리스 지원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디 벨트에 따르면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독일 북부 함부르크 인근의 소도시 아렌스부르크에서 집권여당 기독민주당(CDU) 총선 유세를 하는 도중 “그리스가 2015년 이후 3차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의 채무를 더 이상 탕감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장관이 그리스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스는 지난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6%로 20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두 차례에 걸쳐 총 24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제공 중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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