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LA다저스)이 "3회 투아웃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에게 직구를 던져 안타를 맞은 것이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컨디션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3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투수에게 직구를 던져 안타를 맞은 게 큰 실수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3회 2사에서 말린스 선발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2루타와 적시타를 잇달아 내줘 2점을 잃었다.

류현진은 "직구를 던지지 말고 변화구를 던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아 있다"면서 "경기 내내 그게 마음에 걸렸다"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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