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오디텍에 대해 전방산업의 고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디텍은 비메모리 반도체 칩, 센서 설계 및 패키지·모듈,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제너다이오드(Zenor Diode)이다. 제너다이오드는 LED가 빛을 발할 때 발생하는 정전기로부터 LED 칩을 보호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서울반도체, LG이노텍 등이 있으며 국내 제너다이오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 22% 증가한 903억원, 136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전방산업 고성장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22%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너다이오드의 매출액은 올해와 2014년 각각 17%, 23% 늘어난 367억원, 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주요 국가에서의 백열전구 생산 및 수입 규제 확대, LED 조명 가격 경쟁력 강화 등으로 LED 조명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제너다이오드의 매출 비중은 40%를 상회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센서사업의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센서사업의 경우 차량용 선 조도센서, 레이저 검출센서, 스마트폰 근조도 센서 등 다양한 센서 상용화를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