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브라질, 교통망 확충 2년간 93조원 쏟아붓는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호세프, 내년 대선 앞두고 표심잡기…외국기업엔 수주 기회
    브라질, 교통망 확충 2년간 93조원 쏟아붓는다
    브라질 정부가 교통망 확충에 내년부터 2년간 2000억헤알(약 9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교통망 낙후에 따른 경제 비효율 개선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6월 공공교통요금 인상이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사진)의 취임 후 3000억헤알을 풀고도 브라질 경제가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물가 상승만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 정부가 2014년과 2015년 1000억헤알씩을 교통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19일 보도했다. 5년간 1000억헤알을 투자하기로 했던 종전 계획이 2년간 2000억헤알로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인프라 투자금은 도로 포장률이 16%에 불과한 육상 교통에 대폭 투자될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 물동량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도로교통의 낙후로 기업들은 미국보다 최대 6배 많은 비용을 운송비로 지출해야 한다.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인구는 영국 런던보다 1.5배 많지만 지하철 설비는 6분의 1에 불과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 돈이 풀리면 외국 기업들의 수주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고속철도 국제 입찰을 비롯해 도로 및 철도, 항만 인프라 투자는 지금까지 나온 것만 1330억헤알 규모에 달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하철과 버스 등 교통수단 분야에서도 810억헤알의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내년 10월로 다가온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호세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다. 올 3월 65%였던 국정 지지율은 대규모 시위를 거치며 지난달 36%까지 떨어졌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주식 대폭락 온다, 굶더라도 이것 사라"…'부자 아빠'의 경고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번엔 은(銀) 투자를 권했다. 금융 시장 대폭락이 시작될 것으로 예견하면서다.기요사키는 10일 엑스(X)를 통해 "2013년 저서 ...

    2. 2

      [포토] 국제유가 급락에 '휘발유·경유' 내림세 전환

      미국의 대이란 공습 이후 급등하던 국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3. 3

      버려지던 30도짜리 온수 돈 주고 산다…삼바가 꽂힌 '이 시장'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인천의 발전소와 소각장 등에서 버려지던 폐열을 사들이고 있다.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온수지만, 이를 활용해 제약 공정에 필요한 열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1년여 전 집단에너지사업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