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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인물] 코코 샤넬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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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이 아침의 인물] 코코 샤넬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하라"
    “일할 시간과 사랑할 시간, 그밖에 또 어떤 시간이 필요하단 말인가.” ‘20세기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로 꼽히는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일생은 일과 사랑의 연속이었다. 결혼은 한 번도 안 했지만 숱한 염문을 뿌렸다.

    샤넬은 1883년 8월19일 프랑스 남서부 소뮈르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 의해 고아원에 맡겨졌다. 고아원에서 처음 배운 바느질, 그것이 결국 자신의 삶이 됐다. 가수를 꿈꾸며 18세 때부터 술집에서 노래했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상징인 ‘코코(로고)’는 이때 그가 부른 곡명이었다.

    1910년 재력가인 단골의 도움으로 모자가게를 열었고, 몇 년 뒤 다른 남성과 교제하면서 옷가게를 차렸다. 연인의 옷을 변형해 입기를 좋아했던 샤넬은 1916년 양장점을 내고 첫 패션컬렉션을 열었다. 남성복이었던 스웨터, 카디건, 배기팬츠를 활용한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파리 여성을 사로잡았다. 발목까지 내려오던 치마를 무릎까지 올리고, 핸드백에 어깨끈을 달아준 것도 샤넬이 처음이었다. 1926년 ‘리틀 블랙 드레스’를 선보이며 파리 패션업계 최고봉에 올랐다.

    패션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향수도 내놨다. ‘No.5’였다. 단순한 디자인에 제품명은 샘플번호 그대로였다.

    그의 내리막길은 ‘금지된 사랑’ 때문에 시작됐다. 1939년 세계 2차대전 발발과 함께 독일 장교와 사랑에 빠지면서 매국노로 낙인찍혔다. 10여년의 망명 생활 끝에 1954년 패션계로 복귀했지만 사람들의 눈은 신예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에게 쏠려있었다. 여러 차례 사랑에 빠졌으나 상처로 점철됐다.

    1971년 파리 컬렉션을 준비하던 중 한 호텔에서 눈을 감았다. 그의 나이 88세였다. ‘내가 곧 스타일이다’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하라’ 등의 말은 패션업계 명언으로 남았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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