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외장재 전문제조업체 에스코넥이 주고객사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2분기에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기누적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도 처음으로 돌파했다.

에스코넥(대표 박순관)은 지난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865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92% 늘어난 수치며 472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지난해 3분기 매출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 1000%급증했다.

에스코넥은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051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527억원에서 99%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73%, 355%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1230억원, 영업이익 59억원, 순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78억원, 65억원을, 순이익은 74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에스코넥이 이처럼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 4월 출시한 주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환율상승, 금리인하 등에 따른 일시적인 환차익과 이자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중국공장 등 자회사들도 2분기 흑자를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스코넥은 하반기에도 주고객사 휴대폰 부품 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 같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