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세종시 출범 이후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기반시설이나 자족기능 확충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말까지 중앙 행정기관과 출연연구기관이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나, 대학과 병원, 상업시설 등 민간부문의 자족시설이 충분히 확보돼야 당초 계획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 및 교육기관,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시설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토지공급, 재정·세제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IT, BT 등 첨단기술 분야의 벤처기업과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도시형 첨단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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