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게 협찬하면 무조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완판 대열에 합류하는걸까?

톱스타에게 협찬했음에도 불구하고 '듣보잡' 브랜드에 머물수 밖에 없었던 아웃도어 브랜드 명단이 공개됐다.

오는 15일에 방송될 ONT채널의 랭킹쇼 ‘아웃도어 쌩쑈, 헐~대박’에서는 톱스타 모델에 어마어마한 광고비용을 집행했지만 대중들에게는 아직 낯선 ‘듣보잡 아웃도어 브랜드 BEST 8’을 공개한다.
수지·원빈·하정우 모델 기용했는데 '듣보잡' 브랜드 굴욕
이날 방송에서는 수지, 이승기, 원빈, 하정우 등 최고의 몸값을 달리고 있는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물적인 공세와 홍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듣보잡’ 브랜드에 머물고 있는 비운의 아웃도어 브랜드들과 그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구가의 서’에 협찬했지만 아무도 그 존재를 모르는 브랜드부터 오랜 전통을 가진 유럽 브랜드임에도 한국에서는 철수위기를 맞은 바 있는 비운의 브랜드, 이병헌을 모델로 앞세워 90년대를 풍미했지만 기억 속에 잊혀진 슬픈 사연의 브랜드,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가 착용한 고가 패딩 탓에 영화에 치명적인 옥에 티를 남기며 논란을 일으켰던 아웃도어 브랜드가 공개된다.

하정우는 여름에 더운 패딩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며 고생했지만 협찬받았던 M 아웃도어 브랜드가 극중 설정에 비해 지나치게 고가이다보니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듣보잡 1위는 가족 유니폼이라 불릴 정도로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의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