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지난 6월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500원을 유지했다.

LIG손해보험의 6월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57.3% 증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장기위험 손해율이 74.5%로 하락하는 등 손해율이 개선됐다"며 "또 성과급 반영이 5월에 마무리되면서 사업비율이 정상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또 "투자 부문에선 STX팬오션 채권 관련 충당금 1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처분이익 186억원으로 일부가 상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 지급여력(RBC) 비율은 164%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낮은 RBC 비율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자본 확충계획이 마련될 때 주가 회복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