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가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장중 공모가 38달러를 웃돌았다.

페이스북 주가는 3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개장 직후 38.31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소폭 약세로 돌아서 36.77달러로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 주가는 IPO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해 지난해 9월 17.55달러까지 밀렸다. 하지만 최근 실적이 호전되면서 급등세를 유지, 5일간 43%나 상승했다.

모바일을 이용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지난 분기 8억19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5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광고판매도 전체 매출의 41%나 차지할 정도로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은 전날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들을 위한 새 플랫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선보였다.

한편 페이스북 뿐아니라 소셜미디어 관련 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링크트인이 올해들어 이미 80% 이상 상승했으며 소셜리뷰사이트 옐프와 앤지 리스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도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메이슨이 물러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