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사전영장 청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檢, 200억대 배임 혐의

장 회장은 한국일보 경영 정상화를 위해 H건설에서 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신축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2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지난 4월 한국일보 노조로부터 고발당했다. 한국일보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 장 회장 일가 등이 지분을 갖고 있는 유령 회사인 한남레져가 33억원을 대출받도록 한 혐의도 있다.
검찰과 한국일보 노조 등에 따르면 장 회장은 회사가 경영난을 겪자 2002년부터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각서를 체결하고 사옥 매각과 유상증자를 추진해 왔다.
검찰은 지난 17일 장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우선매수청구권 포기 배경과 의사 결정 과정이 적법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