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53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부근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배수 펌프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펌프실에 있던 관리실 직원 박모(39)씨 등 2명이 얼굴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펌프실을 순찰하던 중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켰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배수 펌프실에 가연성 가스가 유입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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