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경제퀴즈배틀’ 결선대회가 2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 23명 입상자 가운데 고등학생 6명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 사진=한경DB.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경제퀴즈배틀’ 결선대회가 2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 23명 입상자 가운데 고등학생 6명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 사진=한경DB.
"제 꿈은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겁니다. 그 꿈을 위해 도전했습니다"

2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린 '경제퀴즈배틀' 대회에 참여한 이한솔(17. 수원 동원고 2)군은 참가 동기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열린 경제퀴즈배틀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가운데 경제관련 지식을 갖춘 인재를 퀴즈 서바이벌 방식으로 발굴하는 행사다. 7회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에는 전국에서 1천여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몰렸다.

이날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결선대회에선 무엇보다도 고등학생 참가자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최종 23명의 입상자 명단에 이한솔 군 외에 정가희(구현고 2), 송찬우(개포고 1), 임하윤(서울외고 3), 정세희(김해외고 2), 정지환(인덕원고 2) 등 6명의 고등학생 참가자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이들은 경제분야 외에 정치, 사회 등 연관 지식을 묻는 질문에서도 거침없이 정답을 제시하며 대학생 참가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한솔 군은 "아직 2학년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경제과목을 듣지 않지만 평소에 경제신문 기사를 통해 꾸준히 관련 지식을 익힌게 큰 도움이 됐다"며 입상소감을 밝힌 뒤 "이번 대회가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동기가 된만큼 내년에 다시한번 도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버 대회 최종 우승의 영예는 배종우(창원대 경영학 4)씨가 차지했고 이원일(성균관대 경제학 4), 이주진(부산대 경제학 4)씨가 각각 2, 3등을 차지했다. 1등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2등과 3등에게는 한국경제신문사장상과 7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