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주식시장의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펀드시장 자금흐름에도 큰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시중 자금이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국내주식형펀드로 29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비록 최장 기간 연속 자금유입을 기록한 2007년 66거래일 유입의 절반 수준에서 멈췄지만,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2조원이 넘는 자금 순유입이 기록됐습니다.



지난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6조4천억원의 자금유출이 있었고 올 5월까지도 2조7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두달 사이 꽤 많은 자금 유입이 일어난 셈입니다.



더구나 자금유입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중 자금흐름의 많은 변화가 감지됩니다.



중소형주 펀드로 편향됐던 국내주식형펀드 투자자금이 최근 지속적인 자금유입 상황에서 대형주펀드 위주로 변했습니다.



미국의 출구전략 발언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자 하반기 대형주 중심의 반등장세를 고려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인 자금유입을 기록했던 채권형 펀드에서는 지난달부터 급속한 자금유출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유입의 중심이었던 신흥국 중심의 하이일드 채권에서 지난달 7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하반기 펀드시장 자금흐름의 중심에 해외주식형펀드가 가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체 자금흐름에서 최근 중국시장의 부진으로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오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펀드로는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펀드 관계자들은 하반기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펀드시장의 자금 흐름이 채권보다는 주식으로, 지역적으로는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펀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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