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SK! 감탄하게 한 그 광고
SK가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한 광고 캠페인을 기업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SK는 이달부터 ‘SK가 사회적 기업과 함께합니다. OK! SK’ 광고를 신문과 방송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OK! SK’ 광고는 SK가 1998년부터 16년째 기업목표인 ‘행복’을 주제로 펼치고 있는 캠페인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일반인에게는 아직 어렵고 생소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복도시락’편 광고는 SK가 전국에서 매일 1만2000개의 무료 도시락을 나눠주는 행복도시락 사업을 모델로 했다. 관련 사업엔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우선 고용된다. 이 사업은 2007년 하버드 아시아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고, 2008년엔 대통령 주재 사회서비스 창출성과 보고회에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뽑혔다.

SK는 ‘뉴스애드(기사형 광고)’ 형식의 신문광고(사진)도 내보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일반인에게 낯선 점을 감안해 개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기사를 광고와 함께 배치했다. 기사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을 소개한 뒤 SK의 사례를 통해 해결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SK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SK의 진정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연말까지 행복도시락, 행복나래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을 광고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이노베이션 아이디어’를 주제로 에너지, 환경, 사회공익 등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19~34세의 청년들이 4명 이내의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구상해 내달 18일까지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이노베이터에게는 1000만원, SK이노베이션 입사 지원자에게는 서류 전형시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