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쓰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잠재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의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한 달 반만에 전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실적시즌 효과, 지표 개선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유지 확인 등의 재료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미국의 경제 상황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당분간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연초 이후 약 18%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지는 여전히 크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상반기가 유동성에 기반한 상승세였다면 하반기는 기업 실적,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 개선에 기반한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올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금융주 중심의 실적 개선세, 그리고 이에 따른 주가 강세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금융주는 경제환경 개선이 뚜렷해질 때,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질 때 주목 받습니다.



<인터뷰> 오마르 아길라 살리 슈와르 인베스트먼트

"기업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올 하반기 시장은 상반기보다 실적 등 세부적인 재료에 집중하며 움직일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수가 추가 상승하기 보다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월말, 월초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가 반영될 수 있고 기술주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이 악재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텔과 구글 등 기술 대장주들의 실적이 사실상 쇼크 수준으로 발표된 가운데 다음주 화요일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 마저 시장을 실망시킨다면 기술주 중심의 매도공세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에 또 한번의 강세장 분위기는 형성됐지만 경계감은 여전합니다.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 올라선 증시가 상단을 어디까지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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