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전국 대학 최대 규모 ‘진로체험 하계캠프’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월20일~22일…총 23개과 총출동, 1642명 중고교생 전공 선 체험과 직업교육 가동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997년 장진호 연극영화과 교수가 일본에서 개최된 소규모 동아리 형태의 모임에서 시작됐다.
현재 23개 학과가 참가하며 공인된 교육기부 인증기관에서 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대학은 2011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기부인중기관에 선정된바 있다.
이 대학 김송병 입학처장(자동차딜러학과 교수)은 “교육기부활동의 일환으로 고교생 전공 선체험의 장을 열어 전국의 중고생이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캠프의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는 학과별 직업, 전공실습 교육이 대폭 강화됐다. 총 23개 학과는 교육내용에 따라 1일, 1박 2일, 2박 3일로 나눠 캠프를 열고, 학과별 고교생 전공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1일 캠프는 △안경광학과 ‘예비 안경사 체험’ △유아교육과 ‘유아교사 체험’ △항공운항과 ‘파리행 비행기의 스튜디어스 체험’ 총 3개과다.
2박 3일 체험은 △모델과 ‘제15회 슈퍼모델 캠프’ △뮤지컬과 ‘즐겨라, 뮤지컬 캠프’ △호텔제과제빵과 ‘빵, 과자, 케이크 페스티벌’ △연극영화과 ‘힐링캠프, 꿈이 있지 아니한가’ 총 4개과며, 나머지 15개 학과는 1박 2일 일정으로 전공캠프를 진행한다.
예체능 계열인 모델과, 뮤지컬과, 연극영화과 등은 캠프 기간 동안 고교생이 자신만의 공연무대를 만드는 이색 체험을 가동한다.
실용댄스과는 ‘스트릿 댄스’를 주제로 현직 B-BOY가 고교생을 대상한 ‘락킹’과 ‘힙합댄스’ 강좌를 꾸렸다.
실용음악과는 소찬휘 교수 등의 스타교수진의 보컬강의 와 청소년 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업 선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캠프도 눈에 띈다.
관광크루즈승무원과는 크루즈선 견학과 크루즈 승무원의 기본소양을 익히는 칵테일 조주, 마술 실습교육을 제공한다. 김종남 교수는 “고교생이 산업체 현장견학 및 승무원의 소양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재능 및 적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패션쇼핑몰과는 ‘고교생의 쇼핑몰 창업캠프’를 마련하고 1박 2일간 쇼핑몰 창업을 위한 상품촬영, 오픈마켓 창업 실습, 피팅 모델 실습 등의 전 과정을 교육한다.
호텔조리학부와 뷰티디자인학부는 ‘전공실습을 통한 재능 찾기’를 슬로건으로 걸고, 고교생의 전공 실습 교육을 강의에 녹여낸다.
뷰티디자인학부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 △바디, 페이스 메이크업 △헤어 디자인 체험 등을 마련하고, 고교생이 직접 뷰티분야를 실습해 자신의 진로와 재능을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은섭 총장은 “캠프 참가자들이 전공체험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