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이라이콤이 2분기 본격적인 실적 호조를 보인 뒤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라이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8%, 336.1% 증가한 1505억원, 96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중국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5S와 삼성전자 태블릿PC 매출이 확대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성 연구원은 "이라이콤은 삼성전자와 애플에 동시 납품하는 몇 안 되는 부품업체"라며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하면 아이폰5의 50%를 납품하고 있는 이라이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출 확대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에 150억원에 불과했던 중국 매출은 올해 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