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일대에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사이 상추와 시금치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15일 상추 1㎏의 도매가격은 1만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과 10일 가격은 3850원과 3500원이었으나 목요일인 11일 4600원, 금요일인 12일 6550원으로 뛰었으며 주말을 지낸 뒤에는 5일 전 가격의 3배 수준으로 폭등했다.

시금치 가격 역시 주말 사이 크게 뛰었다. 시금치 1㎏당 도매가격은 9일과 10일 각각 3800원, 3850원을 기록했으나 11일에는 4100원, 12일에는 5000원, 15일은 6250원으로 올랐다. 이는 한 달 전 평균 가격인 2675원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며칠 사이 수도권에 내린 폭우 때문에 상추와 시금치 출하작업이 늦어져 일시적으로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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