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피격소녀' 유엔서 연설 "어린이 무상 의무교육 나서야"
파키스탄에서 소녀들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도 극적으로 살아남은 말랄라 유사프자이(16·왼쪽)가 12일(현지시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오른쪽)에서 연설했다.

말랄라는 자신의 16번째 생일인 이날 총회장을 가득 메운 100여개 국가 대표 앞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총탄으로 우리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의 생각은 틀렸다”면서 전 세계가 어린이들에 대한 무상 의무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말랄라는 지난해 10월12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의 총격을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영국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며, 현재 영국에 머무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