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올 경제성장률 2.7%…내년, 성장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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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경제 성장세가 다시 주저앉아 전기 대비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11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출구전략 모색과 구조적인 내수 부진 등으로 내년 경제 성장세가 전기 대비 0%대에 그치는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소의 김완중 연구위원은 "'유동성 파티'의 마감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의 출구전략 모색은) 망각의 늪에 빠져 '머니게임'에 치중했던 시장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거시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됐지만, 대외 개방성과 손쉬운 환금성 때문에 국제적인 자산구성 조정 과정에서 자본 유출입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다만 올 하반기에는 전기 대비 평균 1.1% 성장, 연간 성장률은 2.8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 등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연구소는 11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출구전략 모색과 구조적인 내수 부진 등으로 내년 경제 성장세가 전기 대비 0%대에 그치는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소의 김완중 연구위원은 "'유동성 파티'의 마감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의 출구전략 모색은) 망각의 늪에 빠져 '머니게임'에 치중했던 시장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거시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됐지만, 대외 개방성과 손쉬운 환금성 때문에 국제적인 자산구성 조정 과정에서 자본 유출입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다만 올 하반기에는 전기 대비 평균 1.1% 성장, 연간 성장률은 2.8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 등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