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현대모비스의 올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8%와 7.4% 증가한 8조6000억원과 7681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공장출고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에 힘입은 결과란 분석이다.

이명훈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 매출은 13.8% 증가한 6조82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사후서비스(AS) 사업 매출은 내수부진이 지속됐음에도 2.4% 늘어난 1조5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올 들어 현대차 대비 10.0%포인트, 기아차 대비 16.7%포인트 시장수익률을 하회해 상대적인 저가 매력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외형성장 근거가 확고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회복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