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올랐고, 유럽증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실적부진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오늘 우리측 인원 25명이 개성공단에 들어간다. 우리 쪽 인원이 개성공단에 발을 들이는 것은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7명이 북한 노동자 미지급금에 대한 협상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귀환한 지난 5월3일 이후 67일 만이다.

◆ 글로벌 증시 상승 마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8.85포인트(0.59%) 뛴 1만5224.6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7포인트(0.53%) 오른 1640.4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45포인트(0.16%) 높은 3484.83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는 반발매수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소폭 하락…금값은 올라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8센트(0.1%) 떨어진 배럴당 103.14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2% 가까이 상승하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손실분은 상당 부분 만회했다. 8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2.20달러(1.8%) 오른 온스당 1234.9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南인원 25명 오늘 개성공단 방북…철수 67일만에 처음

통일부는 우리측 인원 25명이 9일 개성공단에 입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쪽 인원이 개성공단에 발을 들이는 것은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7명이 북한 노동자 미지급금에 대한 협상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귀환한 지난 5월3일 이후 67일 만이다.

이번 방북은 오는 10일 열리는 당국간 실무회담과 시설점검, 물자 반출을 위해 하루 먼저 올라가 사전 준비를 위한 차원이다.

◆ 미국 당국 "조종사 집중 조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나아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원인이 조종사 과실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 항공안전위원회(NTSB) 데버라 허스만 위원장은 8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할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조종자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스만 위원장은 "항공기 사고는 한가지 문제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모든 가능성을 다 검토한다"고 말했다.

◆ 박인비 캐나다서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퀸으로 우뚝 선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캐나다에서 파죽지세를 이어간다.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3개 대회를 연속 석권한 박인비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리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중부 비오다 그쳐…대구·강릉 34도

9일 중부지방은 북한지방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70∼80%)가 오다가 아침에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충청 이남 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겠다. 내륙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내륙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