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가족에 고개 숙인 윤영두 사장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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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게이트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죄송하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예멍위엔의 아버지 예관 씨(42)는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에서 상당히 지명도가 있는데 어떻게 이런 사고를 낼 수 있느냐”고 말했다. 왕린지아의 아버지 왕원랑 씨(46)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철저히 사고 원인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사장은 이들에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 우선적으로 유가족에게 알린 뒤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밤 11시10분 아시아나항공 OZ204편에 탑승했다. 이들은 LA공항에서 환승 후 사고가 난 샌프란시스코로 갈 예정이다.
인천공항=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